36주차 임산부의 하루

오늘은 36주2일

봉봉이가 오기전에 해야할 일이 많아서
마음이 바쁘다.

낮에 엄마네 가서 점심을 먹고
광교에 바구니카시트를 받으러 간 남편이
나를 픽업해서 집으로 복귀!

세탁기 청소가 생각보다 늦어질 것 같아서
봉봉이 손수건들을 손빨래 하려고했는데
세탁기로 빨래할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그래서 빨래 건조대만 알콜스왑으로 싹 닦고
선물받은 것들을 정리하면서
빨래해야 할 것들을 따로 빼놓고
어른 옷장정리에 돌입한다.

옷 방이랑 책상 방 배치를 어떻게 바꿔야될지
아직 손을 못대고 있어서
일단 버릴 옷부터 정리하고
옷장을 가볍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

세상에 😳
우리집에는 무릎담요용 담요가 몇개나 있었고
생전 처음보는 목도리에
존재조차 까먹고 있던 남편 티셔츠도 나타났다.

조리원에 가져갈 내 수유나시, 수유브라 등과
온갖 담요+대형수건들 빨래를 하고
한숨 돌리러 누워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데

봉봉이도 할 일이 많은지
엄마 배를 차고 방광을 누르면서
열심히 놀고있네
딸꾹질쟁이 우리 아들 😍

다음 주에는 세탁기 세척서비스 받은 후에
아가 손수건, 옷, 블랭킷 등 빨래해서
출산가방을 마무리하고

옷장에서 남편 버릴 옷들 정리하고
요, 이불, 남는 베개들의 자리를 찾아줘야지!

가능하면 대형칫솔이랑 화장대는 당근으로 정리하고
바이올린과 베이스도 낙원상가에 파는 것까지 완료하면
베스트! 👍

우리 아가 아직 잘 놀고있는걸 보니
일찍 나오진 않을것 같아서
할 일 많은 엄마 맘이 좀 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