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2 봉봉이 출산기 0일차(20211102 화)_아들아 반갑다❤️ 임신기간 내내 배당김을 손에 꼽게 겪은 나였는데 봉봉이가 세상으로 나오는 날이라는 걸 안건지 어젯밤에 배가 당겨와서 제대로 잠을 못잤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엄마아빠가 와 계셨다.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 보호자 1명만 동반 가능해서 부모님은 병원까지 같이 가진 못하지만 아침에 잘 다녀오라고 인사한다고 오셨다. 오늘이 출산일인 걸 아직도 실감을 못하며 웃는 얼굴로 엄마아빠랑 아파트 주차장에서 빠빠이를 하고 남편과 병원으로 향했다. 1층 수납에서 입원동의서를 작성하고 8층에 입원실을 배정받았다. 다른 방들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조용했다. 수술 전 간단한 문답지를 작성하고 수술전 처치를 위해 입원실 베드에 누워 간호사 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옷도 갈아입고 제.. 2021. 11. 5. 32주차 임산부의 기록🤰 32주 4일 오늘은 추석 당일. 만삭&코로나로 인해 대전에는 못가고 홍제동 엄마아빠 집에만 왔다. 점심에 김밥, 식혜, 복숭아, 자두를 배터지게 먹고 엄마랑 오빠랑 이 동네 ‘신기한 놀이터’ 탐방을 했다. 서대문구에서 관리하는 놀이터인데 규모도 꽤 크고 잘해놔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32주의 봉봉이는 딸꾹질을 하루에 몇번씩 하고 밥 시간이 되면 움직이고 밤 11시쯤 되면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32주차 임산부인 나는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아프고 오래 서있으면 아기가 밑으로 내려간 느낌이 나고 자다가 한쪽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제 배가 무거워서 돌아다니기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날씨가 선선하니 좋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움직이기 힘들지 않고 운동/스트레칭을 조금 해주면 .. 2021.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