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1부 (feat. 의정부 평양면옥, 더잭슨나인스 호텔, 통나무집 숯불닭갈비 2호점, 감자밭)

제왕절개 날짜까지 3주가 남은 10월 둘째주
ㅎㄷㄷ

봉봉이가 나오면 한동안 멀리 못갈테니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또 가자!
는 남편의 급 제안에
네이버 호텔에서 빈 방을 찾아
새로고침 무한반복

 

그러다가 야놀자에서 춘천에 있는 한 호텔에 방이 나왔다!!!

바로 겟!! 😆

 

퇴근하고 밤에 신나게 짐을 싸고

떠나요오~ 셋이서어~

 

 

이건 남편이 사준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

#리얼베베 #세이프마마 #임산부안전벨트

 

배를 압박하는 부분에 공간을 만들어 줘서

급제동 시에도 배가 눌리지 않도록 해 준다.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휴게소에서 먹어야되나 했는데

어째 가는 길이 익숙하다... 싶더니

결국 또 평냉 ㅋㅋㅋㅋㅋ

#의정부평양면옥

 

확실히 날이 좀 차가워져서 그런지

9월에 왔을 때보다 주차장도 훨씬 한산하다.

 

 

평냉 성수기가 지나서인지

메뉴판엔 안 써있지만 다시 만두 반접시가 된다 😍

 

 

크으 언제봐도 또 먹고싶네

선선한 날 따땃한 만두랑 차가운 평냉은 꿀조합이지!

 

배를 채우고 다시 달려서 춘천에 도착!

아래 사진은 자기전에 객실에서 찍은 애플워치 ㅎㅎㅎ

#춘천인증

 

 

우리가 묵은 숙소는

#더잭슨나인스호텔

 

그런데 다음주 월요일이 한글날 대체공휴일이라서

예약할 수 있었던 룸은 호텔 주차가 안됨 ㅠㅠ

추가요금을 내도 주차장 이용은 안된다고 써있었다.

 

그래서 예약할 때 호텔 주변 공영주차장을 미리 검색해놓고

내비에 주차장을 찍고 호텔까지 걸어갔다.

#공지천공영주차장

 

걸어서 한 2분?

 

 

객실에서는 기찻길 뷰가 펼쳐진다.

 

남편이 마사지 받으러 다녀오는 사이에

나는 낮잠을 잤는데

생각보다 기차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서

방을 바꿔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체크인 후 시간이 많이 지났고

오늘 만실이라 안된다고 했다 ㅠㅠ

(근데 밤에 잘때는 한번도 안깸 ㅋㅋ)

 

애기가 있거나 예민한 사람이라면

체크인할 때 기찻길에서 먼 쪽 방으로 달라고 요청하는게 좋을 듯!

 

 

룸은 정말 기본 룸

침구도 엄청 좋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정도

 

 

화장실 수건이었나

곳곳에 라마다 브랜드가 찍혀있는 물품들이 있다.

 

어메니티는 약간...

같은 브랜드로 통일을 하든지 하지

그닥 쓰고싶지 않아 보이는 어메니티였음 ㅜㅜ

 

 

호텔 자체에 그렇게 기대하고 온 건 아니었지만

한 가지 좋았던 것은 

물 서비스!!! 👍👍👍

 

우리 집에는 육식하는 하마가 살고있기 때문에

숙소에 기본으로 비치된 생수 외에

항상 물을 더 사서 구비해 두고 잔다.

 

그런데 더잭슨나인스 호텔은

엘레베이터가 4대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에 있는 편의점까지 갔다오는데 매우 오래 걸리고

이미 편의점에 갔다오는 길이라 다시 가기가 귀찮아서

호텔 프런트에 전화해서 물을 주문했는데

친절한 직원분이 물 2병을 서비스로 주셨당 😍😍

 

호텔 2층에는 놀이시설이 있다.

주류와 음식도 파는 것 같은데

우리가 저녁시간 직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다 ㅎㅎㅎ

 

나중에 보니 사람들이 저녁먹고 와서 노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보는 다트!

요즘 매일같이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일희일비 하고있는

우리 승부욕 부부는

다트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임산부 찬스로 나는 좀 앞에서 던지기로하고

남편은 PLAYER 1

나는 PLAYER 2

 

누가 더 총점이 높은지가 아니라

특정 점수를 먼저 딱 맞춰서 얻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

 

 

이ㅣ히힣히히히ㅣ이이이히히히

나는야 승부사

마지막 1점을 남기고

한번에 1점으로 슛!!!

크으

취한다

 

 

이것도 남편이랑 연애할 때 많이 하던 건데

이제 배가 나와서 할 수가 없다 ㅋㅋㅋ

 

 

요런 드라이빙 게임은 빼놓지 않고 있지

요런 거 또 그냥 못 넘어가지

 

하ㅁㅏ... 아니 남편이 잘했는데 마지막 화면을 안 찍었네

 

그렇게 재밌게 놀고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 먹으러 꼬우!

 

통나무집도 거의 기업형 식당으로

1, 2, 3호점이 바로 옆에 붙어있다.

 

본점은 철판닭갈비였고

2호점은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

 

바로 앞에도 유명한 닭갈비 집인것 같은데

번호표를 안주는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춘천닭갈비는 숯불!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통나무집 2호점에서 번호표를 받고

근처 감자빵 맛집 카페인 감자밭으로 향했다.

#감자밭 #감자빵 #감자모양빵 #감자필링

 

사진이 없네 ㅋㅋㅋ

감자밭 감자빵은 방부제를 안쓰기 때문에

냉장보관하려면 내일까지는 먹어야 된다고 한다.

 

난 감자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니까

집에가서 냉동할 생각으로 여러개 샀당 히히

 

감자밭 건물 뒤쪽으로 야외 자리도 예쁘게 잘 꾸며놔서

일찍 닭갈비를 먹었으면

거기에 앉아서 커피타임을 가져도 좋았을 법 했다.

 

 

통나무집은 닭갈비 포장이 매우 가성비가 좋다.

 

우리는 소금구이랑 간장을 하나씩 먹고

소금구이를 추가했다.

 

통나무집 2호점 소금구이 닭갈비에서는

진한 허브향? 로즈마리향?이 났다.

 

 

역시 고깃집의 마무리는 볶음밥!!!

치즈가 너무 많아서

남편은 맘에 안들어했다 ㅋㅋㅋ

나는 좋음 ㅋㅋㅋ

 

 

강원도식 된장찌개인 막장찌개도 같이 시켜봤는데

저번에 강릉에서 먹었던 된장찌개도 그렇고

강원도 막장찌개는 색깔만 보면

엄청 짤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면 하나도 안짠 게 특징이다.

 

통나무집 막장찌개도 역시

안짜고 맛있었다 👍

 

 

남편은 술도 한잔 하고

엄청 깜깜한 춘천의 밤길을

택시를 타고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했다.

 

강원도에서 올 때 항상 소양호가 너무 예뻐서

소양호 드라이브도 하고싶었는데

아무것도 안 보였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