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태교여행 2일차_1 (feat. 씨마크호텔 조식, 엄지네포장마차, 강문해변 스타벅스, 커피콩빵)

둘째날이 밝았다.

호텔에 오면 꼭 호텔 조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이틀 다 조식을 미리 예약해 놓았다.

씨마크호텔 조식은
음식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맛은 괜찮았다.

씨마크호텔 조식 첫 접시

그 중에서도 다른 호텔 대비 괜찮은 코너는
베이커리 코너?
석식은 디저트 종류가 정말 많지만
조식에도 빵 종류가 적지 않고 맛있다.

그런데 하나 특이한 점은
빵을 굽는 컨베이어 벨트같이 생긴 토스터기에
"식빵만 넣어주세요"
라고 써 있었던 점...

베이글도 있고 크로와상도 있는데
식빵만 넣어달라고 써있어서
첫날은 정직하게 식빵만 구웠다...
적어도 베이글은 구울 수 있게 해주세요...

방으로 돌아와 나는 한숨 자고
남편은 노트북으로 일을 좀 했다.

강릉에 올때마다
엄지네 꼬막집을 가 볼까 하다가
가보고 싶은 다른 집들도 너무 많아서
항상 밀렸었는데
이번에는 꼭 가보기로 하고 출발!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날이 흐리다 💦

엄지네는 전용 주차장이 있다.
내비에서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 주차장'을 찍고 가면
이렇게 주차장이 보인다.

요기에 차를 세우고
몇 걸음 걸어가면 본점이 보인다.

우리는 본점에 사람이 많아서
옆옆건물 별관으로 안내를 받았다.

엄지네 포장마차 메뉴 및 가격

꼬박비빔밥을 시키면
꼬막무침 반에 꼬막비빔밥 반이 나오고
밥 추가를 안하고 이대로만 먹으면 조금 짜다는 후기를 봐서
우리는 처음부터 꼬막비빔밥에 공기밥을 추가로 시켰다.

엄지네포장마차 기본 반찬 및 꼬막비빔밥

음식은 주문하고 화장실 갔다오면 이미 나와있다.

주문 받으시던 아주머니께서 내 배를 보시고
아들인지 딸인지 물어보셔서
아들이예요
했더니
"아들은 신기하게 얼굴에 뭐가 많이 나는데
많이 안났네요~"
하신다.
마스크를 더 열심히 쓰고 다녀야겠다.
(요즘 얼굴에 뭐가 많이 나고
색소침착이 심해져서 스트레스 받는 중)

2명이서 꼬막비빔밥 1, 공기밥 1 이면
매우 적당하게 클리어 할 수 있음!
반찬으로 나오는 미역국은 좀 짜서
물을 좀 넣어서 먹으면 적당적당~
반찬들은 내 입맛에 맞게 심심한 편이라 좋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입이 심심해서
호텔 근처 스타벅스를 찾아갔다.

강문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인데
건물 뒤편에 스벅 전용 주차장이 있다!!!

강문해변 스타벅스 전용 주차장

해변 바로 앞이라
커피를 시키고 바다구경을 하고 있으면
주문한 음료가 나온다.

강문해변 스타벅스 1층 자리 뷰

가방에 임산부 배지 달고 바다에서 당 충전해서 신난 30주차 임산부

바닷가 온김에 바다구경 좀 해주고
스벅 뒤편에 커피콩빵 집이 있길래
궁금증에 조그만거 하나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커피콩빵은 작년에 경포호 근처 편의점에서
궁금증에 하나 사서 먹었었는데
너무 별로여서 고민하다가
진정 커피콩빵은 원래 그런 것인지 싶어서
사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근데 가격이 싸진 않다.
커피콩을 앞뒤로 10배정도 불려놓은 모양의
빵 하나에 1,100원...

강릉 갔다온 기념으로 선물사올정도 되는 듯?
다음에 와서 또 먹을것 같진 않다 ㅎㅎㅎ